'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이사 사장 취임
'빠른 시일 내 고객신뢰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신한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사장이 오늘 주주총회를 마치고 공식 취임길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영창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영창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신한금융투자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금융위기 전후 일선현장과 경영지원책임자로서 체험한 위기관리 노하우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신한금융투자가 빠른 시일 내에 고객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고객의 수익과 직결되는 직원들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직원전문성강화를 통한 직원-고객-회사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 ‘직원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직원을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신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신한금융투자 측은 ‘직원전문성강화-고객수익증가-신뢰확보-고객확대-실적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의 구축에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라임 사태부터 독일헤리티지DLS신탁(독일부동산 DLS)에 이르기까지 '신뢰'와 관련해 큰 타격을 입은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신임 사장의 역할은 중요하다. 전임 김병철 사장이 퇴임까지 결정할 만큼 신뢰도 하락 문제는 심각했다.

물론 독일헤리티지DLS신탁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금액의 50% 가지급 결정이 발표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가입자와의 간극은 멀기만 하다. '배상안'을 기다리고 있는 가입자와 '가지급 카드'를 꺼낸 회사 측의 입장은 현재 기준으로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파란 속, '신한금융투자' 측은 이 사장이 각 업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씨줄날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증권업무를 통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해결사 역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영창 사장은 27년간 증권업의 본질적 업무인 주식중개(Brokerage), 운용(Dealing), 투자은행(IB)은 물론 기획/관리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자본시장 베테랑이다. 특히, 단기간의 이익보다는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는 고객중심 경영으로 WM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면서 대우증권 사장 후보에 올랐던 경력의 소유자인 만큼 사태 해결의 '키맨'이 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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