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이야기 #⑤] '100%' 천연성분이라고 자신있게 부를 수 있는 'EM'...뭐길래?
[성분이야기 #⑤] '100%' 천연성분이라고 자신있게 부를 수 있는 'EM'...뭐길래?
  • 최빛나 기자
  • 승인 2020.03.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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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유투버들이 EM을 가지고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유투브 캡쳐
많은 유투버들이 EM을 가지고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유투브 캡쳐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5살 아이를 키우는 주부 현지원 씨는 그린포스트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의 제품에는 더 민감하게 군다. 요즘같을 때, 소독제와 세제, 섬유유연제 등에 가장 신경쓰고 제품을 구입한다"고 "성분표를 봐도 잘 모르니 '친환경'이라고 써있는 제품을 고르는 편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봄철 황사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한반도를 덮치며 연일 공기질이 나빠지고 있다. 여기에 2017년 가습기살균제사태와 라돈검출 등 생활속 필수품까지 유해물질이 끊임없이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은 실내 환경과 제품들에 대한 '안전 불감증'까지 높아지고 현실이다.

위와같은 현상은 노케미족(No-Chemistry, 화학물질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증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노케미족은 공장에서 만든 탈취제, 방향제, 표백제 등을 피하고,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천연재료로 화학제품을 대체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과연 노케미족들만 위와같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했을까. 일반 국민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실내에서 온 가족이 사용하는 물건을 고를 때는 어느 제품이든 보다 신중하게 고를 수 밖에 없다고 입모아 얘기한다.   

특히, 생활필수품 중 세탁세제, 주방세제, 샴푸, 섬유유연제, 각종 소독제와 같은 매일 쓰는 제품들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이 시점 소비자들은 '친환경', '친자연주의', '올가닉'이라는 단어에 열광하면서 관련된 제품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든 생칠품 제품들이 100% 친환경일수는 없을 터. 그렇다고 제품들의 성분과 소재를 확인해 친환경이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는 소비자들은 많이 없을 터.

이에 이들을 만족시켜 줄 수있는 사이다같은 성분을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소개한다. 바로 ‘EM’이다.

EM이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약자로 유용 미생물군이라는 뜻이다. 이 EM은 일본 류큐대학교의 히가 테루오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자연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배양한 것이다. 위와같은 균은 약 80여 종의 미생물로 모두 우리 몸에 유익한 균들이다.

이 유익균들은 오염원을 정화원으로 활용해 환경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저비용으로 고효율의 생산력을 발휘해 경제성 또한 뛰어나며 악취제거, 수질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방지 등 생리활성물질을 생성하고 부패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어떤 소재든 100%라고 부를 수있다는 성분이 현 세상에 존재할까. 하지만 EM은 100% 천연재료로 만들어진다는게 특징이다. EM은 미생물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존재로 주로 빨래속의 진드기, 곰팡이 세균 및 얼룩 제거, 수질환경 개선, 재생, 복원 능력이 탁월하다. 또 우수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어서 2일 내지 3일 내에 오염된 물질을 99% 무해한 물질로 분해해 버리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EM을 하수구에 버리면 하수관과 하수를 정화하고 해충을 퇴치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또한 EM을 비료 겸 친환경 농약으로 사용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거나 이로 인해 주변 물속의 오염물질을 분해함으로써 농지 주변 수질을 개선시키는 등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일상생활에서는 EM발효액을 스프레이에 넣어 냄새가 나는 주위에 골고루 뿌려 주면 소독 역할 뿐만 아니라 유해한 미생물들을 억제 시킨다. 소독제는 에탄올과 9:1로 희석하는게 가장 좋은 희석율이다.

청소시 사용하는 걸레에는 100배로 물에 소주한잔 정도의 EM을 넣고 희석해서 걸레를 담궜다가 쓰면 된다. 걸레, 행주 등에는 EM발효액을 200배 희석하여 뿌린 후 말려주면 남은 유해물질들을 박멸한다. 

이어 희석한 물에 행구어 사용 변기, 하수구 등에 EM발효액을 뿌려 주면 노란 때 생성을 억제하여 악취를 제거하고 청소가 용이해 진다.

세탁시 기존 세제 사용량의 절반 정도를 EM발효액을 넣고 사용하면 좋다. 세탁 후 섬유유연제를 넣는 헹굼 단계에서 섬유유연제 대신 네 숟가락 정도의 양을 넣으면 섬유유연제 특유의 인공의 향이 나지는 않으면서도 옷이 바삭하게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변한다. 인공 향에 민감한 사람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사용하기 좋다.

가스렌지 주위 벽 및 타일 틈의 찌든 때에는 발효액을 100배 희석하여 닦아 주며, 환기구 팬 등의 찌든 때는 발효액에 5~6시간 정도 담가두고, 가스렌지 주위 기름때는 키친타월에 발효액을 뿌린 후 하룻밤 붙여 두면 탁월한 청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방세제의 경우는 9:1로 섞어서 쓰면 세제의 잔류와 유해 성분을 50% 이상 감소 시킨다. 또 탄냄비 에 EM용액을 부어두기만 하면 탄 부분이 분리 되어 나오는 기이한 현상까지 확인 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1:1로 섞어 도마에 뿌리면 미생물 박멸의 위력이 배가된다 얼룩진 텀블러, 아이들 고무 빨대 등 찌든때나 싱크대 배수관 등 물 때 벗기는데도 탁월하다.

EM용액을 물과 100배 정도 희석해서 분무기에 섞어 화분에 뿌려주어도 화분이 건강해지고, 2배 정도 희석한 용액은 신발이나 새집에 분무해 주면 탈취 및 항균 효과가 있다. 무좀 습진에 소량의 발효액을 뿌려주셔도 좋다. 또 샴푸나 세수 후에 희석시킨 용액으로 마무리 세안을 해주어도 두피나 피부 건강에 좋다. 컵에 물과 EM을 9:1로 희석해 칫솔모를 담궈주면 칫솔에 있는 세균을 죽이는데도 탁월하다. 

EM을 실생활에서 10여년 사용한 최 씨를 만나봤다. 최 씨는 도시농업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EM을 접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텃밭을 가꾸면서 EM용액은 농작물의 비료로 많이 쓰고, 보통 가정에서는 싱크대나 변기의 악취를 없애는 데 사용해왔다. 아직까지 EM이라는 용액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이 용액이 널리 알려져서 가정이나 농업 등 우리 생활에 많이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EM용액은 인터넷이나 마트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도 있지만, 가정에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재료는 쌀뜨물, EM 원액, 당밀(설탕).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손쉽게 EM용액을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페트병의 1/2을 쌀뜨물로 채운 다음 페트병 뚜껑으로 설탕물 4컵, EM 원액 4컵을 넣고 섞는다. 다음으로 쌀뜨물을 병목 아래까지 채운 후 잘 섞는다. 그리고 4~7일 정도 따뜻한 곳에 두고 발효시키는데, 이때 발효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2일에 한 번씩 뚜껑을 조금씩 돌려가며 가스를 방출시키면 된다.

이런 EM용액을 사람들이 많이 알게 돼 화학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의 사용을 줄이고 동시에 환경을 보전하면서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보기를 기대하길 바란다.

vitnana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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