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중단에 올림픽 연기설까지...‘스포츠 마케팅’ 노리던 기업들 울상
리그 중단에 올림픽 연기설까지...‘스포츠 마케팅’ 노리던 기업들 울상
  • 이한 기자
  • 승인 2020.03.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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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리그 잇따라 중단, 올림픽도 연기설 솔솔
올림픽 특수 노리던 가전, 광고업계도 시름
이재용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해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후원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스포츠 리그가 잇따라 중단되고 도쿄올림픽도 정상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힘쓰던 기업과 광고계도 시름에 빠졌다. 사진은 이재용 부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후원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스포츠 리그가 잇따라 중단되고 도쿄올림픽도 정상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스포츠 마케팅'에 힘쓰던 기업과 광고계도 시름에 빠졌다.

코로나19는 공장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스포츠리그도 중단시켰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여자농구에 이어 프로배구가 시즌을 그대로 종료했고 프로야구 일정도 아직 안갯속이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유로파리그, 영국 프리미어리그, 미국 NBA등도 모두 영향을 받았다. 유로2020과 코파 아메리카2020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여기에 최근 도쿄올림픽 연기설도 힘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던 기업과 TV, 광고업계 등이 시름에 빠졌다. 올림픽 일정이 변경될 경우 도쿄올림픽 공식 스폰서 중 하나인 삼성전자도 마케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국내 광고·출판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스포츠는 광고계 성수기 중 하나로, 해당 기간 동안 제품 프로모션이나 오프라인 출판물 제작 등 수요가 꾸준했는데 올해는 그 부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여러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출판 마케팅 등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실제로 올림픽 전후로 8K TV 홍보에 박차를 가하려던 가전업계,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던 광고업계 등은 타격이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이 축소되는 가운데 4년에 한번 돌아오는 ‘대목’을 놓칠 위기에 처해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도쿄올림픽과 유로 2020 등 스포츠 대회에 힘입어 올해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가 전년 대비 5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NHK가 도쿄 올림픽을 8K로 생중계하기로 계획하면서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다. 해외 스포츠 행사가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는 가운데 IOC의 결정에 산업계 역시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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