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빅데이터 활용...코로나19 유입·지역 확산 예측 연구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열린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서 KT 변형균 상무가 발언하는 모습.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사진은 지난 18일 열린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서 KT 변형균 상무가 발언하는 모습.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여러 연구기관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내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인 6개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KT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기관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국내 유입 및 지역 내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두가지 의미를 가진다. 현재 확산중인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앞으로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감염병에 대한 대비다. 

KT 홍보실 관계자는 “코로나19 발병이나 확산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패턴이 잡혀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이 부분에 대해 우선적으로 연구하고, 이런 모델들이 효과적으로 샘플링되면 앞으로 다른 전염병 발생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확산예측 연구는 과기정통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철저한 보안 관리 하에 이뤄진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사전에 승인된 연구목적에 따라 제한된 구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플랫폼이다. 민감한 정보가 담겨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연구와 분석에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내에 조성됐다.

KT는 2016년부터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자 대상 문자메시지 발송과 통신데이터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GEPP’를 개발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왔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얼라이언스의 연구 결과가 범국가적인 위기인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대유행 전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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