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빅데이터 활용...코로나19 유입·지역 확산 예측 연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여러 연구기관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내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인 6개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KT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기관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국내 유입 및 지역 내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두가지 의미를 가진다. 현재 확산중인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앞으로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미래의 감염병에 대한 대비다.
KT 홍보실 관계자는 “코로나19 발병이나 확산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패턴이 잡혀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이 부분에 대해 우선적으로 연구하고, 이런 모델들이 효과적으로 샘플링되면 앞으로 다른 전염병 발생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확산예측 연구는 과기정통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철저한 보안 관리 하에 이뤄진다.
데이터 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를 사전에 승인된 연구목적에 따라 제한된 구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플랫폼이다. 민감한 정보가 담겨있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데이터를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연구와 분석에만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내에 조성됐다.
KT는 2016년부터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자 대상 문자메시지 발송과 통신데이터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GEPP’를 개발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왔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얼라이언스의 연구 결과가 범국가적인 위기인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대유행 전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