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문자메시지 진화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메신저 서비스로 바뀐 커뮤니케이션 문화, 통신사가 다시 가져올까?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각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사 공동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은 ‘해당 서비스가 기존 메신저 서비스 대비 통신 품질이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채팅플러스는 SMS와 MMS등 기존 문자메시지가 진화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기존 문자메시지와 달리 최대 100명 그룹대화, 100MB 대용량 파일전송, 선물하기, 송금하기. 읽음확인 등이 가능하다. 아이폰 등 외산 스마트폰에는 적용되지 않고 갤럭시 등 국내 스마트폰에 앱 형태로 기본 탑재되어 있다.

통신사들은 “채팅플러스가 통신 서비스 기반으로 운영되어 기존 메신저 서비스 대비 품질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KT홍보실 관계자는 “기존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채팅플러스로 단순히 옮긴 것이 아니라 3사간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후 편의성 등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5MB 이하 파일과 메시지 전송은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할 수 있어 타 메신저 서비스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 용량이 3MB내외(JPG, 해상도 4032*1908 기준)임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평소 일반적으로 사진을 주고 받는 것은 무료로 가능하다.

통신사들은 채팅플러스 이용 건수의 약 98%가 5MB 이하라고 밝혔다. 대부분 소비자가 데이터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채팅플러스는 지난 해 8월 통신 3사간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6개월만에 가입자 2천만명을 달성했다. 월간 순이용자(MAU)는 가입자의 약 85%로 대다수 이용자가 가입 후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기준 채팅플러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36종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신규 스마트폰에 지속 탑재될 예정이다.

SK텔레콤 이상구 메시징사업본부장은 “연내 채팅플러스 기업형 서비스와 챗봇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5G/GiGA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KT는 송금하기, 선물하기, 챗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써왔다"면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채팅플러스가 유용한 서비스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Consumer사업그룹 최창국 상무는 “기존 문자메시지에서 제공되지 않은 기능뿐 아니라 데이터 비용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고객 이용 편의가 향상되었다”라고 말하면서 “통신 3사가 협력해 기본 기능 외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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