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기업 임대료, 시설 이용료 감면 등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
지역 의료기관에 성금 전달 및 코로나19 전파·확산 방지 총력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입주기업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23일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국가산업단지 소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지역사회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38개 입주기업에 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2~4월 임대료, 시설 이용료, 전기료 및 상·하수도 요금 전액을 감면한다. 감면되는 금액은 임대료 3532만원 등 총 4000만원 가량이고 입주기업 당 매월 36만5000원 가량 혜택을 받는다. 사업단은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면제기간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단과 입주기업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900만원과 친환경 장바구니(에코백) 200개를 대구지역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지난 13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사업단은 입주기업이 코로나19에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전담방역팀’을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입주기업 38개사와 인근 물기업 집적단지에 소재한 8개 기업에 매주 1회 ‘찾아가는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단에 따르면, 입주기업에게 마스크 150장과 손소독제 150개를 전달하는 등 입주기업 임직원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고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확인, 마스크 착용 독려 및 비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국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물기업을 지원하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물기업과 협력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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