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일리지’ 대폭 확대...“자전거 타고 1회용품 줄여도 적립”
‘에코마일리지’ 대폭 확대...“자전거 타고 1회용품 줄여도 적립”
  • 송철호 기자
  • 승인 2020.03.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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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코마일리지 2.0’, 에너지 절약 넘어 친환경‧저탄소 생활실천
연내 자전거마일리지제 도입...‘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 지급
승용차마일리지 연계...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분야↑·회원등급제 추진
집 온도를 낮추고 보온 의류를 입으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은 본인 에너지 절약(82%)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에도 에너지 절약을 적극 장려(72%)한다고 조사됐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집 온도를 낮추고 보온 의류를 입으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은 본인 에너지 절약(82%)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에도 에너지 절약을 적극 장려(72%)한다고 조사됐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도입 10년을 맞이하는 ‘에코마일리지’를 에너지 절약을 넘어 일상 속 친환경‧저탄소 생활 실천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서울시민 20%가 넘는 211만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가입해 전기·도시가스 등 에너지 84만TOE 절감, 온실가스 176만t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환경연구원에서 에코마일리지 회원가구와 서울시 전체가구 전력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서울시 전체가구 가구원 1인당 전기소비량은 월평균 0.19 kWh씩 증가하는 데 반해 에코마일리지 회원가구는 월평균 –0.03 kWh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은 본인 에너지 절약(82%)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에도 에너지 절약을 적극 장려(72%)한다고 조사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기‧도시가스 등 건물 에너지 사용 절감에 한정돼 있는 에코마일리지 적립 분야를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재활용, 1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같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로 대폭 확대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에코마일리지에 ‘자전거 마일리지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내년에는 주행거리 감축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승용차 마일리지’와도 연계한다. 1회용품 줄이기 실천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을 추진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도 새롭게 지급한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폰 하나로 ‘나의 친환경 행동패턴’을 확인하고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기술적 업그레이드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2.0’을 발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3개 분야 10개 과제로 추진된다. 3대 분야는 △친환경‧저탄소 생활 실천문화 확대 △자율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 문화 확산 위한 제도 개선 △시스템 구축‧개선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에코마일리지 적립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는 것은 물론, 여름철‧겨울철 피크기간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 지급을 시작하고 회원등급제를 도입해 적극적인 참여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에코마일리지와 유사한 타 시‧도 탄소포인트제(환경부) 연계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렇게 되면 서울로 이사를 오거나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에도 단절 없이 자신의 에너지 절감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 회원정보 및 에너지 사용량 DB 관리방법도 개선 추진한다.

에코마일리지는 해당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참여할 수 있다. 에너지사용량(전기, 수도, 도시가스)을 6개월 주기로 집계해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마일리지는 친환경제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지난 10년간 에코마일리지가 명실상부한 서울시 대표 에너지 절약 시민실천 프로그램으로 정착했고 현재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에코마일리지 회원으로 참여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제도 순기능을 더욱 확대해 탄소절감 프로그램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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