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이번 주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건 사고 소식을 피해갈 순 없었다. 대구에서 17살 청소년이 사망한 다음 코로나다 아니다를 놓고 업계의 추측이 난무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금일봉을 전달했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마스크를 욕심내는 의료계가 문제다는 식의 망언을 해 국민적 공분을 사는 사건도 있었다.

코로나19확산 방지로 거리네 열감지를 하고 있다/뉴스핌 제공
코로나19확산 방지로 거리네 열감지를 하고 있다/뉴스핌 제공

◇ "이젠 계속 같이 있자" 17세 정군 발인식 엄수

"내가 너 아픈 모습 봤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아니. 이제 계속 같이 있자."

정군 어머니는 유골함을 꼭 안은 채 정군에게 생전에 해주지 못한 말들을 건넸다.

이어 "병원이 우리 아이를 코로나19 감염자로 생각해 겁내고 멀리 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찢어진다" 며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아픈 심경을 드러냈다.

대구 영남대학교병원에서 폐렴 치료를 받다 숨진 17세 정모 군의 장례는 정군 부모의 바람대로 유족들과 소수의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아이고, 내 아들 어떡해." 명복공원의 수골실 안에서 정군 어머니가 오열하는 소리가 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족들이 보자기에 쌓인 유골함을 들고 나왔다.

#Green say "언론과 정치계의 추측으로 난무했던, 지난 삼 일 미안하다. 이제는 좋은 곳 가서 잘 쉬렴"

삼성 디스플레이 찾은 이재용/삼성전자 제공
삼성 디스플레이 찾은 이재용/삼성전자 제공

◇ 이재용 “조금 더 관심 갖고 응원하자”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합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택에서 격리 중이거나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 7500여 명에게 격려 물품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18개 계열사 및 자회사 임직원 중 자가 격리 중인 2500여 명, 재택근무 중인 임산부 1800여 명과 협력사 직원, 근무자 교대를 하지 못해 해외에 장기 체류 중인 출장자들의 국내 가족들에게도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격려 물품에는 감염 예방 용품 및 건강 보조식품, 생활용품, 삼성 각 계열사 대표이사의 격려 편지 등이 담겼다.

#Green say "글로벌 그룹사 수장의 품격"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망언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박 장관은 2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원인이 한국인에게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채널A화면 캡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망언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박 장관은 2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원인이 한국인에게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채널A화면 캡쳐

◇ 박능후 "의료계 마스크 부족? 재고 쌓아두려는 것"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진 마스크 부족 사태를 놓고 "자신(의료진)들이 좀 더 넉넉하게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정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박능후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마스크가 정작 필요한 진료 현장에서는 부족해서 난리인데(중략)"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저희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의료계 쪽에는 우선적으로 다 공급해드려서 사실 의료계에서 그렇게 부족하지 않다"고 했다.

박 장관은 또 "아마 현장을 제가 의원님들보다 더 많이 다닌 것 같다. 대구 한 병원에서 방호복이 부족하다고 해 직접 확인해봤다"면서 "하루 소비하는 게 200벌이었는데 저희가 공급하고 있는 건 300벌이었는데도 부족하다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료진)들이 더 많이 갖고 싶어 하는 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런데 한두 마디 말씀 듣고 말씀하시면 뛰고 있는 현장 사람들은 너무 섭섭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26일 박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원인이 한국인에게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국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Green say "당신이 안티팬이 더 많아지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알지만...제정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써달라며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성금을 기탁했다/뉴스핌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써달라며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성금을 기탁했다/뉴스핌제공

◇ 문재인 대통령·김정숙 여사 성금기탁…"코로나19 극복 돕고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써달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희망브리지)에 성금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모든 국민이 힘 모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금일봉을 전달해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기탁한 성금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대구경북을 비롯해 국민을 위한 긴급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Green say "문 대통령 내외분. 이 두분만 움직이시면 다음날 난리가 났었는데 이번엔 또 무슨일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으로부터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고 싶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지받았다고 밝혔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으로부터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고 싶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지받았다고 밝혔다

◇ 일본 외무상 "한·중, 완전한 형태의 도쿄올림픽 개최 지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으로부터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고 싶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지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NHK에 따르면 20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강경화 외교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한·중·일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마치고 이같이 말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코로나19 확산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동북아 지역 평화와 안정에 책임이 있는 3국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적절한 미즈기와(水際·해외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 대책이 필요하며, 해외로의 감염을 확산시키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라고 밝혔다.

#Green say "올림픽에 마스크쓰고 방호복입고 방사능 측정기 달면 비로소 완.전.체"

vitnana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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