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환경평화운동가, 25일부터 27일까지 1인 시위

'핵없는 세상을 바라는 건 우리 모두의 뜻이다'

청소년 환경평화운동가 조너선 리(15·한국명 이승민)군이 핵안보정상회의를 맞아 한반도 평화를 호소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리 군은 25일부터 27일 매일 오후 1시에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건너편 한국전력 건물 앞에서 '어린이 평화숲을 조성해 밤나무 등 유실수를 심어 황폐해진 산림을 복원하고 북한 어린이들에게 인도적 식량지원을 해주자'는 취지의 호소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리 군은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평화공원에서 밤나무 21그루를 심으며 'DMZ 어린이 평화숲' 조성 행사를 벌였다.

리 군은 또 각국 정상들에게 "핵무기가 없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리 군은 캠페인을 벌이는 3일 동안 북한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경험하기 위해 강냉이죽을 체험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은 조너선 리의 어린이 평화숲 계획에 대해 지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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