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취득 공시
'최대주주의 지분 추가 확보' 목적
2월 400억원, 3월 500억원 등 올해 총 900억원 규모

미래에셋대우(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미래에셋대우(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내일부터 5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대우 보통주 주식 매입에 나선다. 올해 두 번째다.

19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최대주주의 지분 추가 확보'를 목적으로 미래에셋대우 보통주를 취득한다.  

주식 매입은 오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3개월 내외에 이뤄지며, 500억원 내외 규모를 출자기간 내에 장내 매수한다.

'미래에셋캐피탈'은 현재 보통주 지분율 21%를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의 최대주주다. 지난 2018년 200억원, 2019년 5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두 차례의 추가 지분 확대에 나섰는데 지난 2월 400억원과 이번 500억원 등 900억원 규모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에 이어 추가 주식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며 “미래에셋대우의 현재 주가 수준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에 있는 만큼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차원의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특수관계인에 대한 출자 완료시 미래에셋캐피탈의 보통주 지분율은 약 22.5% 내외일 것으로 예상된다. 1천만주 매입을 가정해, 보통주 지분율은 약 1.5% 가량이 증가한다고 가정할 때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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