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리우+20'에 각국 정상들 참석 촉구해

세계 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브릭스(BRICS) 정상들이 오는 6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엔 지속가능개발회의(리우+20)에서 한 자리에 모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23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다음 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4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다른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에게 '리우+20' 참석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 대통령은 28일 출국하며, 브릭스 정상회의는 29일 개최된다.

브라질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의 하나는 지속가능 개발"이라면서 "정상들은 사회·환경·경제 등 3가지를 고려한 지속가능 개발과 녹색 경제, 빈곤 퇴치 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6월의 '리우-92' 이후 20년 만에 개최되는 '리우+20'은 6월13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국제기구 수장과 각국 정상, 정부대표들이 참석하는 회의는 20~22일 리우 시 서부 바하 다 치주카 지역의 리우센트로(Riocentro)에서 열린다.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표성 강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재개, 세계경제위기 이후 나타나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의와 동시에 5개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이 참석하는 회담과 기업인 포럼도 열린다.

jinju@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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