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식당가 적극 이용...‘전통시장 가는 날’ 지정
임직원 성금 3500만원 대구·경북 지역 전달

인천시 서구 정서진 중앙시장. 한국환경공단은 18일 오후 2시 인천시 검암 지역 상인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인천시 서구 정서진 중앙시장. 한국환경공단은 18일 오후 2시 인천시 검암 지역 상인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18일 오후 2시 인천시 검암 지역 상인회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주민들의 인구 밀집지역 방문 기피로 인해 경제 활동이 침체된 지역 식당가 및 전통시장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공단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코로나19 안정시까지 매주 목요일을 ‘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전통시장 이용 희망자를 대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단 본사가 소재한 종합환경연구단지와 검암지역간 점심시간 셔틀버스 운행을 통해 공단 임직원의 외부 식당 이용을 적극 권장,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공단 임직원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예방 일환으로 인천 서구 자원봉사센터, 주민센터 등과 함께 전통시장 및 지역상가 등에 대한 방역 활동을 실시한다”며 “공단 임직원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피해 지원 등을 위해 총 3500만원 성금을 모금하고 대구·경북 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금은 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현장 내 의료진 및 자가격리자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환경공단은 임직원 기증 등으로 마련한 마스크 6000여장을 대구광역시에 전달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해 3차에 걸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작은 정성이 모여 위기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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