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텍엔지니어링’ 찾은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
'인헌시장' 찾은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

휴텍엔지니어링에 방문한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IBK기업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휴텍엔지니어링에 방문한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IBK기업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금융가 수장들이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직접 찾아가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시화공단의 ‘휴텍엔지니어링’을 찾았다. 지난달 경주, 울산 지역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이사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를 청취한 윤 행장은 이번달에도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거래기업에 직접 방문한 것이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금속절삭기계 제조업체인 휴텍엔지니어링은 주요 수출 거래국이 중국으로, 최근 ‘코로나19’로 납품대금 결제가 지연되어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IBK기업은행은 이러한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지원자금 8억원을 지원했다.

휴텍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수출대금 입금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저금리의 특별자금을 신속히 지원받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의 적극적인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휴텍엔지니어링 방문 이후 시화 인근 지역의 직원들을 만나 영업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관악구 인헌시장을 찾은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서민금융진흥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관악구 인헌시장을 찾은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서민금융진흥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평소 현장 행보를 많이 보여준 서민금융진흥원 이계문 원장 역시 같은날 서울 관악구 인헌시장을 찾았다.

이 원장은 이날 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특별자금 지원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영세상인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통시장 소액대출사업'을 진행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코로나19 특별자금'을 추가 공급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계문 원장 이날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서금원의 전통시장 지원자금이 매출 급감 등을 겪는 상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원장이 이끄는 서민금융진흥원은 시장상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현장 지원을 시행하기도 했다. 시장상인들을 위해 항균물티슈 300개와 장바구니 250개, 마스크 200개 등을 전달하고, 떡·과일 1,600인분을 구매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서울의료원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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