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부터 신청받아 3∼4일내 지급...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중 선택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서울시가 재난기본소득 성격의 긴급지원을 중위소득 이하 가구에 제공한다.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소득을 올리는 가구 가운데 추경예산안 등으로 별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에 한해 30만∼5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대상을 약 117만7000천 가구로 예상, 32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다음 달 30일부터 5월 8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신청 후 3∼4일 이내에 지원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형태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중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는데 지역사랑상품권을 택하면 10% 추가 지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원활한 신청과 지급을 위해 재산 기준은 확인 대상에서 빼고 소득기준만 확인키로 했다.

또 시스템을 통해 가구별 소득을 조회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고 425개 동주민센터에 지원인력 850명을 투입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비전형 근로자(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 등이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지원금액은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는 50만원이다.

서울시의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는 191만여 가구지만, 추경예산안 등으로 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는 서울시의 긴급지원에서는 제외된다.

제외 대상은 코로나19 정부지원 혜택 가구(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 대상자, 특별돌봄쿠폰 지원대상자,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용 지원), 실업급여 수급자, 긴급복지 수급자, 기타 청년수당 수급자 등이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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