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마을 일원에 조성 중인 귀네미풍력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남부발전은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마을 일원에 조성 중인 귀네미풍력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6월 종합준공을 앞둔 태백 귀네미풍력단지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풍력발전기 8기 가동에 이어 나머지 4기가 추가 가동돼 앞으로 연간 37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한다.

한국남부발전(이하 남부발전)은 강원도 태백시 귀네미마을(하사미동) 일원에 조성 중인 귀네미풍력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5번째 결실인 귀네미풍력은 19.8MW(1.65MW×12기) 규모 풍력단지다. 현대일렉트릭이 기자재를, D&I코퍼레이션과 태장건설이 시공을 담당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한국조선해양과 한라OMS가 참여했다.

국산풍력 100기 프로젝트는 국내 풍력 기자재사, 시공사와 함께 순수 우리 기술로 풍력발전 100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귀네미풍력단지는 연간 37GWh 전력 생산으로 운영 기간 동안 16만 가구의 전력공급을 책임진다. 이는 720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15억원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맞먹는다. 또한 42톤의 대기오염물질(SOx, NOx, 미세먼지)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귀네미풍력의 준공으로 남부발전은 국산풍력 58기 건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산풍력 100기 건설의 반환점을 돌게 됐다.

회사 측은 국산풍력 저변확대를 위해 2021년 오미산풍력(60MW), 2022년 삼척 육백산(30MW), 2023년 청사해상풍력(40MW) 및 대정해상풍력(100MW) 건설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귀네미풍력은 무공해 청정에너지 공급은 물론 자율주행 드론, 빅데이터 등의 실증단지로 활용될 계획”이라며 “남부발전은 적극적 재생에너지 추진으로 에너지전환을 선도하는 한편 신기술 접목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와 상생으로 더 크게 뻗어 가는 국민의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를 30%로 세운 ‘New KOSPO 3030’ 전략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더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사 최초 5년 연속 유예량 없이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 100% 달성하기도 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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