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금융지원 실적 발표ⵈLCC 지원 실적 포함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400억원 지원해
그외 LCC 업체 대상 최대한 신속 지원도 예고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 위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뉴스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 위 기사 내용과 상관 없음 (뉴스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2월 7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에 따른 금융지원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해당 실적에는 현재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LCC(저비용항공사)에 대한 금융 지원안이 포함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17일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운영자금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금융 등을 통해 3월 13일 기준 총 3,264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중 LCC와 관련된 금융지원 실적은 총 400억원 규모로 △티웨이항공에 대한 긴급 운영자금 60억원 무담보 승인 △에어서울 200억원 지원 △에어부산 140억 지원 등이다. 이중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을 통한 지원이다.

전일인 16일 7개 LCC를 대상으로 '4,000억원 내외의 자금을 무담보로 대출을 지원'한다는 보도에 대해 '확정 전'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지 하루 만이다.

당시 산업은행 관계자는 "LCC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 및 조건 등은 아직 검토중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며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LCC에 대한 지원방안은 지난 2월 17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항공업 긴급 지원방안'이 발표되면서 그 구체적 방안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항공업', 특히 LCC는 코로나19 확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는 항공업을 직접적 매출 감소 등의 피해 우려 업종 중 하나로 분류했다. 또 '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항공업계의 추가적 구조조정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기도 했다.

이러한 업종 민감도가 고려되어 그동안 일각의 재무건전성에 따른 일부 LCC 지원에만 국한설 등이 부각되기도 했지만 '대출심사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은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피해 기업의 조속한 경영활동 정상화 지원을 위한 대규모 유동성 지원 상품, 금리우대, 심사단계 간소화 포함을 준비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추가 지원 및 그외 LCC 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요청에 대해서도 심사절차를 거쳐 최대한 신속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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