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번지며 주문 폭증…아마존, 10만명 추가 채용
코로나19 번지며 주문 폭증…아마존, 10만명 추가 채용
  • 김형수 기자
  • 승인 2020.03.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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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및 배송인력 추가 채용・시간당 임금 인상
아마존 풀필먼트센터에서 상자들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아마존 인스타그램 캡처) 2020.3.17/그린포스트코리아
아마존 풀필먼트센터에서 상자들이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아마존 인스타그램 캡처) 2020.3.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감염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사람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대신 아마존으로 향했다. 아마존은 치솟은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CNN은 17일(현지 시간) 미국 내 49개 주에서 445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달 10일 1000명을 넘어선 지 일주일 만에 확진자수가 4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사망자는 86명에 달한다. 백악관은 10명 이상 모이지 말 것을 당부했고, 여러 주에서는 클럽・영화관・콘서트장・레스토랑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대해 폐쇄 조치를 취했다.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미국인들의 수요는 아마존으로 쏠렸다. 아마존은 주말이었던 이달 14일(현지 시간) 특히 생필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이 품절됐으며, 배송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보유한 인력으로는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힌 셈이다. 아마존은 24시간 체제로 판매 파트너들과 물량을 확보하고, 모든 배송 주문애 대응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아마존은 16일 치솟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내 풀필먼트센터(물류창고)와 배송망에서 일할 직원 10만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급증한 업무량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해 시간당 임금도 올리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4월말까지 직원들에게 현재 시간당 15달러 이상인 임금에 2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영국에서는 2파운드, 유럽 다른 나라들에서는 약 2유로 시간당 임금을 올리기로 했다. 아마존은 시간당 임금 인상을 위해 3억5000만 달러(약 434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영업담당 수석부사장은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노동력이 필요한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타격을 입은 레스토랑, 여행, 호텔 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시 자신의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아마존의 일원으로 일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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