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를 통해 당선된 신인 작가 22명의 당선작을 한 데 엮은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품집’이 출간됐다.(사진 투데이신문)/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5년간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를 통해 당선된 신인 작가 22명의 당선작을 한 데 엮은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품집’이 출간됐다.(사진 투데이신문)/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 5년간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를 통해 당선된 신인 작가 22명의 당선작을 한 데 엮은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 당선작품집’이 출간됐다.

이번 작품집에는 시, 소설, 수필 부문의 당선작과 가작 등을 포함해 총 22편의 작품이 실렸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은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는 그동안 한국 문단에 새 바람을 일으킬 역량 있는 신인 작가들을 발굴했다. 이번 작품집을 통해 그들의 작품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한국 현대 문학은 성장 과정에서 일찍이 문학에 전념하거나 학교에서 이를 전공한 천재적인 역량을 가진 사람들의 공이 크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존재했다. 문학이 소위 말하는 문학전문가들의 전유물로 변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한국문학은 다양한 삶의 내용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문학이 독자를 무시한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는 일찍부터 일터에 뛰어들어 문학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이 짬을 내 자신의 작품을 써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삶을 영위하기 위해 고단한 직장생활의 경험이 담긴 문학작품이야말로 이 시대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5년 전부터 이들의 삶이 담긴 작품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고단한 노동을 견뎌내기 위한 자기 위로에서 시작한 이들의 문학은 치유와 희망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창작과 독서 전반의 삶에서 유리된 한국문학이 실은 우리 삶의 현장에서 자유로운 영혼을 불어넣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투데이신문 박애경 대표는 이번 작품집의 발간사를 통해 “작가 모두 자신의 글이 세상 모든 이들에게 마법과 같은 위로가 되길 희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부디 이 책이 팍팍한 인생살이에 위로와 치유,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불씨가 들불처럼 일어나 온 세상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투데이신문 직장인신춘문예는 투데이신문(대표 박애경), (사)한국사보협회(회장 김흥기), 한국문화콘텐츠21(대표 김선주 외)과 함께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가 후원한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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