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공단, 물기업 시장개척 지원...기술·경영 맞춤형 상담
1분기 물산업 3개 새싹기업에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정문. (사진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정문. (사진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6일부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경영 애로사항 해소와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워터-파트너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이하 사업단)’에서 추진하며 기술개발, 사업화, 해외진출, 기업 운영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입주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분야별 자문 전문가들이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자문 전문가들은 기술 및 경영 자문단으로 구성됐다. 기술 자문단은 한국환경공단, 학계, 산업계 등에 속한 물 분야 전문가 54명이며 경영 자문단은 대구시 및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함께 꾸린 경영·재무·회계·법률 분야 전문가 143명이다. 각 분야 자문단은 입주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집중적으로 상담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을 계획이며 자문에 쓰인 모든 비용은 사업단에서 부담한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물 관련 대기업과 더불어 강소기업이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한국 물기업이 세계 물시장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업단은 물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가온텍, 블락스톤㈜, ㈜휴마스 3개 물기업 총 7개 상품을 올해 1분기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후보로 추천했고 추천된 상품은 16일부터 시행되는 조달청 지정심사를 거친다.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최종 선정되면 조달청 온라인 상품몰 ‘벤처나라’에 5년간 등록되고 전국 공공기관 우선 구매 권고대상이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물기업 애로를 해소하고 물 분야 우수한 새싹기업이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물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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