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사망"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경고
"한국산 팽이버섯 먹고 4명 사망"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경고
  • 김도담 기자
  • 승인 2020.03.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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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에서 36명이 식중독을 일으켰으며 4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했다. 

CDC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한국산 팽이버섯이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다며 절대로 섭취하지 말라고 공개 경고했다. 

CD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리스테리아 균에 오염된 팽이버섯(사진 CDC 홈페이지)/뉴스펭귄
CDC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리스테리아 균에 오염된 팽이버섯(사진 CDC 홈페이지)/뉴스펭귄

CDC에 따르면 이 팽이버섯을 먹고 미국 17개 주에서 36명이 식중독에 걸렸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또한 임신부 6명 가운데 2명이 유산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와 고령자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주 농업당국의 검사 결과 리스테리아 박테리아가 검출됨에 따라 이 팽이버섯을 수입한 업체는 지난 9일 제품을 리콜했다.

11일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이 팽이버섯은 캘리포니아주 소재 선홍푸드(Sun Hong Foods)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해 판매한 것으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일리노이, 플로리다 등에서 판매돼 왔다. 

한국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한국시간) 팽이버섯을 미국으로 수출한 4개 업체에 대해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시료 채취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나라는 팽이버섯을 세척, 가열 조리해 섭취하고 있으나, 미국은 가열하지 않고 샐러드에 날것으로 넣어 먹는 등 식문화가 달라 이번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스테리아균은 70℃ 이상에서 3~10분 정도 가열하면 사멸되므로 팽이버섯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 식중독 예방 요령

▶ 식육·생선은 72℃, 가금육 83℃까지 가열·조리 후 섭취
▶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조리하지 않는 채소는 섭취 전 깨끗이 세척하고, 조리식품과 비조리식품은 분리·보관·취급
▶ 특히 리스테리아는 냉장온도(0~10℃)에서 성장이 가능하므로 냉장고 음식 보관시 보관음식의 침출액이 넘치지 않게 전용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

dodam210@news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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