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영세 소기업 환경관리 위한 기술지원·컨설팅
올해 서울 환경문제 개선...대기·폐기물 등 6개 연구과제 선정·추진

㈜금강텍스타일 전기집진시설 설치 후 모습. (사진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전기집진시설 설치 후 모습. (사진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가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 영세 중소기업 260개소에 대해 환경기술지원 등 환경컨설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서울시가 환경부와 서울 환경현안 문제를 연구·해결하고 녹색성장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05년 7월 설립했다. 서울시립대학교를 포함한 4개 대학교(광운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과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와 협력해 서울 환경개선 및 보전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영세 소기업 대상 환경컨설팅, 환경교육·홍보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업체 오염물질 배출시설 적정관리를 위한 진단 및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 세차·도장 등 배출시설 주요 업종에 대한 시설 관리 교육 등 환경컨설팅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서울 소재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적정관리를 위한 공정진단 및 개선 관련 기술, 오염물질처리시설 개선·운영에 관한 기술 등을 지원하고 환경 관련 인·허가제도 및 금융·재정 제도에 관한 정보제공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소재 배출시설 주요 업종(세차·도장)에 대해서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관리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보급하고 있고 배출시설 관리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관리 방법, 법규 등)에 대해 집합교육이 필요한 경우 교육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신청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을 통해 적절한 방지시설 설치 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오염물질 배출시설 기술지원 대상업체 모집은 15일(1차 모집)까지며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기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간 외 수시모집은 잔여예산 상황에 따라 진행되는데, 기술지원은 무상지원이 원칙이며 정밀진단이 필요해 기술지원비용(시험분석비용 등)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에 한해 사업장과 협약 후 실제 사용 비용 중 일부 비용이 청구 될 수 있다.

이밖에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서울 환경현안을 분석·해결하기 위해 대기, 폐기물, 자연환경, 수질 관련 6가지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서울시는 환경 관련 부서 협력 강화 및 녹색서울시민위원회 등 거버넌스와 활동 연계를 통해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연구결과는 서울시 정책에 반영, 환경정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동률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 플라스틱 등 주요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 연구기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가 서울 환경 개선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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