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든든한 도시락 지원 사업
메트라이프생명, 마스크 등 의료물품 지원
신한은행, 6월 말까지 특별금리 대출 지원

우리금융그룹의 ‘든든한 도시락’ 지원사업(우리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금융그룹의 ‘든든한 도시락’ 지원사업(우리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7,000여 명을 돌파한 '코로나 19' 확진자 중 대부분이 대구·경북 거주자인 만큼 해당 지역 의료진의 업무 가중이 심해지고 있다. 이에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금융업계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과 신한은행 등이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선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부터 '든든한 도시락'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든든한 도시락'은 '코로나 19'의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대구 지역거점병원에서 한달 넘게 야근과 밤샘 근무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건강식 수제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대구의료원 250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150명으로 총 400명으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심신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도시락을 매일 점심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이를 위해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 지역거점병원의 의료진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2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불철주야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도시락을 준비했다”며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피해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 역시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위해 마스크 등 의료물품 지원에 나섰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9일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메트라이프재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 위해 물품 지원이 시급한 만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우선 지원한다고 전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메트라이프 전 임직원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메트라이프생명은 앞으로도 재난 및 재해에 처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은 대구·경북 의료진을 위한 '금융 지원' 시행을 발표했다.

지난 6일 신한은행은 대구광역시 북구 소재 ‘대구광역시 의사회’를 방문해 의료인 대상 특별금리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Hope Together with 신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감염증’과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의료진들을 응원하고 지역 사회가 겪고 있는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6월 말까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소재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이 대출을 신청할 경우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해 연 2% 초반 수준의 금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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