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매일 왕복 1회서 3회로…"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가 서울(김포)∼여수 노선을 증편하기로 결정,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15일부터 서울-여수간 하루 왕복 노선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항공업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상황이어서다.

하이에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9일부터 매일 1회 왕복하던 서울∼여수 노선을 3회 왕복으로 증편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울산 노선도 매일 3회 왕복하고 있는 운항 일정을 시간대만 일부 변경, 운항하기로 했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항공업계가 사상 초유의 비상 상황이지만,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증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에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내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한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에게는 일회용 마스크를 지급할 계획이다.

2017년 12월 설립된 하이에어는 김포국제공항을 근거지로 김포-울산, 김포-여수 노선을 항공기 2대로 운영중인 소형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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