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쿠아포닉스 231㎡·딸기체험농장 1190㎡ 시범운영
10~13일 3500포기 딸기 수확체험 참여 사회복지시설 모집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에 다양한 농업 환경을 조성·시도하고 있다. 딸기체험농장 1190㎡를 조성해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딸기 재배를 진행 중이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에 다양한 농업 환경을 조성·시도하고 있다. 딸기체험농장 1190㎡를 조성해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딸기 재배를 진행 중이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3500포기 우리 딸기 ‘설향’을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로 잼도 만들어보는 ‘딸기체험교육’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곳(40명 기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에 다양한 농업 환경을 조성·시도하고 있다. 비단잉어를 활용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231㎡를 조성해 채소를 기르고 딸기체험농장 1190㎡를 조성해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딸기 재배를 진행 중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딸기 양액재배시설과 아쿠아포닉스 시설재배장 견학 △딸기 수확 △딸기를 주제로 한 공예품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딸기잼 시식 등이 진행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사육·재배하고 농약·비료·항생제 사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시스템이다. 도시환경에 이상적인 농업 신기술인 아쿠아포닉스 어류양식수를 활용해 청경채, 적오크, 적세엽겨자, 트레비소, 버터헤드 등 엽채류 재배를 시범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에 다양한 농업 환경을 조성·시도하고 있다. 비단잉어를 활용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231㎡를 조성해 채소를 기르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에 다양한 농업 환경을 조성·시도하고 있다. 비단잉어를 활용한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231㎡를 조성해 채소를 기르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울러 딸기 양액재배방식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일반 땅 재배 대비 50% 절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실험 중이다. 장소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 공급과 산도(pH) 등 하우스 내 환경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딸기 수정은 저온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수정벌을 사용하고 있다. 딸기 재배는 수확량을 늘리고 병해는 감소시키는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해 클로렐라를 주 1회 한 번씩 살포하고 있다. 

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딸기 수확을 해보는 경험으로 친환경농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효율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농법을 시도해보는 공간이 농업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교육은 10~13일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서울 소재 사회복지시설이라면 참여 가능하고 선정된 단체는 3월 23일~5월 8일 기간 중 서울농업기술센터와 일정을 협의 한 후 참가하면 된다. 딸기 체험 시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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