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3,000억 규모 후순위채 발행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 받아
BIS는 지난해 말 대비 0.19%p 상승 예상

우리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난달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데 이어 우리은행이 3,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BIS(자기자본비율)의 상승을 기대하게 했다.

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6일 3,000억 규모의 후순위채(조건부자본증권)를 발행했다. 10년 만기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65%p 를 가산한 연 1.9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19 감염병 이슈로 발행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발행 흥행의 토대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우리은행의 후순위채 발행은 당초 발행 계획인 2,500억원보다 500억원 증액된 3,000억원이 발행됐다. 이처럼 발행액이 증액된 것은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있었던 수요예측에서는 5,200억의 투자금이 응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역시 바젤 III 도입 이후 우리은행이 발행한 원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며, BIS는 지난해 말 15.4%에서 0.19%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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