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가 정차역인 동대구역을 지나쳤다가 거꾸로 역주행하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23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45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 4007호 열차가 동대구역을 300여m 지나쳤다.

열차는 역주행해 동대구역으로 되돌아와 승객 80여명을 내리고 60여 명을 태운 뒤 출발 예정시간보다 14분여 늦은 오후 5시 59분깨 부산으로 다시 출발했다.

이 열차는 당초 오후 5시44분에 동대구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은 시간 지체와 안내조차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동대구역측에 거세게 항의했다.

사고는 기관사가 본래 정차하는 동대구역과 KTX가 정차하지 않는 대구역을 착각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열차가 정차예정이던 영등포역을 지나친 뒤 다시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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