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제공) 2020.3.6/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백화점 강남점 (롯데백화점 제공) 2020.3.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백화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입점업체와 사원들 건강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6일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전국 51개(백화점 31・아울렛 20) 점포별 영업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30분까지 단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입점 업체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직원, 동료사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내린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백화점의 경우, 주중에는 오전 10시 30분 오픈해 저녁 8시에 폐점했으나 7일부터는 영업시간을 1시간 30분 단축, 오전 11시 오픈, 저녁 7시 폐점으로 변경 운영한다. 주말에는 기존 10시 30분 오픈, 저녁 8시 30분 폐점에서 오전 11시 오픈, 저녁 8시 폐점으로 1시간 단축한다. 대형점포인 본점과 잠실점, 부산본점의 경우 오픈 시간부터 많은 고객이 몰리는 점을 감안해 주말 폐점시간만 30분 단축한 저녁 8시로 변경한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아울렛도 각 점포 별로 영업시간을 조정한다. 오픈 시간은 기존 점별 오픈시간과 동일하며 폐점 시간만 달라진다. 주중에는 저녁 9시 폐점에서 8시 폐점으로, 주말에는 저녁 10시 폐점에서 9시 폐점으로 바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영업시간을 재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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