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ECO 프로젝트' 올해 7월까지 진행
첫 번째 '금융정보제공 시스템' 자동화 완료
21개 부서, 44개 업무 대상 연간 12억원 절감

신한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금융그룹(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지난해부터 'RPA ECO 프로젝트'를 진행한 신한은행이 첫 성과를 냈다. 금융정보제공 시스템 자동화를 마친 신한은행은 향후 44개 업무를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RPA ECO 프로젝트' 시행 첫 번째 과제로 금융정보제공 시스템 자동화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정보제공 시스템'이 RPA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외부기관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를 검색·추출·편집·발송·관리 과정은 이전과 대비해 업무 프로세스가 40% 간소화됐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 ECO 프로젝트'는 △‘채널 확대’(Extension) △‘인식 자동화’(Cognitive Automation) △‘지속성’(On-going)을 3대 목표로 지난 11월 시작됐다. 이번에 자동화를 완료한 금융정보제공 시스템 자동화를 비롯 △보증서 대위변제 업무 자동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정서 심사 처리 △개인형 IRP 급여이전 등록 등 21개 부서, 44개 업무가 대상이다.

신한은행 측은 오는 7월까지 추진될 이번 ECO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적 하루 201시간, 연간 12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고객 역시 감정평가, 개인형 IRP 급여이전 등의 업무를 더욱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한 네 단계의 RPA 추진을 통해 연간 14만 시간 분량의 업무가 RPA 시스템에 의해 수행되고 있으며 연간 3만 시간 분량의 업무를 RPA로 수행하는 부서가 나올 정도로 성숙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ECO프로젝트의 RPA 플랫폼 구축을 통해 더 진화한 RPA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 은행권 최초로 소득 및 재직서류 확인 등 여신업무에 RPA 시스템을 도입, RPA ONE(Open New Era) 프로젝트, RPA TWO(Together We Go)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왔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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