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금융시장 변동성 유발, 경기침체 공포 키워"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세계 주요 금융사 약 500곳이 가입한 국제금융협회(IIF)가 5일 올해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1.0%로 낮췄다.

IIF는 "이같은 전망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애초에는 올해 경기침체가 없을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 공포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망치 수정 이유를 설명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1.3%로 낮췄고 중국은 5.9%에서 4.0%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영국의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경제가 올해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을 종전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이 극심한 금융시장 변동성을 유발하고 경기침체 공포를 키우고 있다"면서 "올해 미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7%에서 1.3%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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