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의 야외 저탄장을 옥내화 한다. 사진은 유연탄을 사용하는 석탄화력 총 10호기가 있는 당진화력본부. (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동서발전이 당진화력의 야외 저탄장을 옥내화 한다. 사진은 유연탄을 사용하는 석탄화력 총 10호기가 있는 당진화력본부. (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이 야외 저탄장을 옥내화해 비산먼지 ‘제로화’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본부에 약 3000억원을 투입, 132만톤 규모의 '당진화력 1~8호기용 야외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저탄장이란 석탄의 수급조절을 위해 다량의 석탄을 저장하는 장소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해안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풍 등에 의해 대기 중으로 날아갈 수 있는 옥외 석탄을 실내에 저장하여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 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2016년 당진화력 9·10호기용 60만톤급 옥내 저탄장을 건설해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1~8호기용 저탄장을 추가로 옥내화 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2일 기본 설계에 착수했다. 2020년 1월 5~8호기용 74만톤급 옥내 저탄장을 착공하고 이어 1~4호기용 옥내 저탄장(58만톤급) 건설에도 착수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옥내 저탄장 건설뿐만 아니라 탈질, 탈황, 집진 등 환경설비를 보강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환경 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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