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수립...시설개선 방안 마련
유수지 악취원 조사 및 원인 종합분석 결과로 악취현황 파악

CSOs 저류조 상부에 주민친화공간인 체육공원이 조성됐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SOs 저류조 상부에 주민친화공간인 체육공원이 조성됐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도심 내 악취를 해소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을 위해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용역’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 52개 유수지 중 악취에 취약 유수지 23곳을 선정, 악취를 줄이고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다.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용역’은 이번 달 착수해 내년 3월에 준공예정이며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용역 대상지는 16개구(82만5432㎡) 23개소로, 용역 결과에 따라 유수지별 악취저감 대책 수립 및 시설물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수지는 비가 많이 내릴 때 빗물을 모아 뒀다가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설로, 유수지 악취 발생 원인은 도수로에 오염하수가 흘러 차집관로(하수처리장까지 가는 관)간 연결지점에서 발생·확산된다. 강우시 유수지 내 쌓인 생활배출 누적 오염물인 비점오염 원인 퇴적물에 의해 발생한다.

서울시는 유수지 악취저감 기본계획 용역 시행을 계기로 용역이 완료되면 도수로 덮개, 활성탄 장치 설치 등을 통해 도심 유수지 악취를 본격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앞으로 유수지에 대한 악취저감 대책 및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심 내 유수지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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