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비스, 음・식료품, 화장품 등 성장 견인
방역용품 수요 늘며 생활용품 거래액도 증가

한 배달앱의 오토바이가 대기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20.3.4/그린포스트코리아
한 배달앱의 오토바이가 대기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20.3.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올해 1월 온라인쇼핑거 거래액이 두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음식서비스의 다양화와 배송서비스의 발전, 방역 관련 상품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39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6% 늘어났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는 4325억원(69.3%), 음・식료품은 2283억원(19.1%), 화장품은 2282억원(25.4%), 생활용품은 1806억원(22.2%) 거래액이 늘어나며 전체 거래액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2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급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6.8%로 전년동월대비 3.3%p 늘어났다.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진모 기자) 2020.3.4/그린포스트코리아
2020년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진모 기자) 2020.3.4/그린포스트코리아

모바일쇼핑에서도 음식서비스, 음・식료품, 화장품 등의 거래액이 큰폭으로 늘어났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4202억원(73.2%), 음・식료품 거래액은 2155억원(27.1%), 화장품은 855억원(15.0%) 증가했다. 생활용품 거래액도 전년동월대비 1229억원 불어나며 22.7%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서비스 다양화・가정간편식 선호・배송서비스 발달 등으로 소비행태가 변화하며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났다”면서 “설 선물 구입・위생용품 및 방역관련 상품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생활용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