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527억원어치 순매수…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코스닥도 14.91p 올라...원/달러 환율 7.4원 하락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코스피가 4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20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8p(2.24%) 오른 2059.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4p(0.41%) 내린 2005.81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 7거래일간 '팔자'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이 152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8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02억원, 3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 기준금리를 0.5%p 전격 인하하자 오히려 경기 불안을 자극해 미국 증시는 3% 가까이 급락했다.

다만 연준의 금리 인하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7.4원 내린 1187.8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35개, 내린 종목은 135개였고 3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7980만주, 거래대금은 7조684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1p(2.38%) 오른 641.7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3.07p(0.49%) 내린 623.75로 개장한 후 역시 상승세로 전환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9억원, 4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3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0억1497만주, 거래대금은 5조4513억원 수준이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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