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 위성 개발·운영 기본계획 수립

농림위성 형상도(안).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농림위성 형상도(안). (자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산림청이 2023년 ‘차세대 중형위성 4호(농림 위성)’ 발사에 맞춰 산림재해 등에 위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농림 위성 개발사업을 하면서 향후 5년간 추진할 ‘산림 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2020~2024년)’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농림 위성은 산림과 농지 관측을 목적으로 5m급 해상도에 120㎞ 내외 관측 폭을 가지며 재방문 주기가 3일에 맞춰져 이전의 위성과는 차별적인 성능을 지닌다. 산림청은 위성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검·보정 등 기초기술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 산림재해·경영에 대한 산림정책과 대국민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2023년 7월 위성 발사에 맞춰 우주에서 관찰한 위성 정보를 지상에서 수신하고 관리할 인력과 활용시스템을 구축한다. 산림 위성으로 축적되는 다양한 산림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관리와 국제적 협력을 강화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농림 위성 개발에 따른 연차별 세부 기본계획이 마련됐다”며 “기존 산림관리 방식을 사람 중심에서 원격탐사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해 ‘스마트 임업’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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