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 달 4일부터 약 한달 동안 신입사원 91명을 대상으로 입문교육 전 과정을 모바일로 운영했다. 지난 3일에는 비대면 디지털 수료식을 가졌다.

LG유플러스는 매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입문교육 방식을 올해 바꿨다. 집합교육 대신 자사 교육 앱 ‘U+배움마당’에서 디지털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교육 대상은 지난 달 1일 채용된 신입사원 91명이다. U+배움마당은 지난 2018년 개발한 모바일 학습 플랫폼이다.

신입사원 입문과정 교육은 하루 2시간씩 21일, 총 42시간에 걸쳐 전 과정 모두 모바일 생방송으로 이뤄졌다. 사내시스템, 조직문화, 인사제도 등 필수 지식은 물론이고 조직별 업무 영역과 내용, 자사 모바일 및 유선 서비스 소개, 그리고 현장 접점 매커니즘 이해 등 회사생활에 적응하는 데 필요한 주제들이 모두 모바일에 담겼다. 강사들은 교육장이 아닌 LG유플러스 마곡사옥 내 방송 스튜디오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 홍보기획팀 손원주 선임은 “재작년부터 앱을 통한 교육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신입사원 교육 전 과정이 100% 모바일로 진행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손 선임은 “해당 앱은 신입사원 전용이 아니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평소 새로운 상품에 대한 직원 대상 교육 등 빠르게 알려야 할 내용이 있을 때 해당앱을 통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세대 신입 사원들은 온라인 교육에 대해 만족했다. 신입사원 김선기씨는 “코로나19로 (사람과 접촉하는)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두려움이 컸는데 100% 온라인으로 운영해 안심됐다”고 말하면서 “모바일 앱상에서 실시간 소통도 가능해 궁금한 점들을 바로 해결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3일 열린 수료식도 앱을 통해 실시간 진행됐다. 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CHO) 양효석 상무가 직접 토크쇼에 참여해 CHO시선에서의 회사생활 인사이트를 공유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지난 한 달간 학습했던 내용을 복습하기 위한 라이브 퀴즈쇼를 비롯해 교육참여도와 과제 등 높은 점수를 받은 사원 대상 우수참가자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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