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깨끗한 환경으로 자란다
일상 속 환경이 금융의 문을 두드리다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기념 기부 챌린지로 조성한 'KB국민의 맑은 하늘 숲'(KB국민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기념 기부 챌린지로 조성한 'KB국민의 맑은 하늘 숲'(KB국민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마당에 놀러온 환경이 있는 곳. 이곳은 KB국민은행입니다.’

기업 활동에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적용,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제시하는 KB금융그룹의 계열사답게 KB국민은행에게 ‘그린(Green)’은 곧 일상이다. 금융과 비금융을 넘나들며 ‘환경’과의 접점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금융상품, 깨끗한 환경으로 자란다

‘KB국민은행’에서는 ‘돈을 모으는’ 금융의 본질에 ‘그린’을 더한 친환경 특화상품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해 환경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KB맑은하늘 금융상품’ 패키지에는 △KB맑은하늘적금 △KB맑은하늘신탁 △KB맑은하늘공익신탁 등이 포함되어 있다.

‘KB맑은하늘적금’은 3일 기준 최대 2.85%(3년제 기준, 우대금리 포함)를 받을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이다. 맑은 하늘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하면 최고 연 1.0%p의 우대금리를 주며, 대중교통/자전거 상해 관련 무료 보험서비스(최대 2억원 보장)의 혜택도 준다. 환경을 지키고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해당 상품 출시 당시 KB국민은행은 출시 당시 한 좌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 1억원을 달성하는 기부챌린지를 진행해 ‘KB국민의 맑은 하늘 숲’을 조성했다. '금융상품'을 통해 고객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의 '미세먼지 신호등'(KB국민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B국민은행의 '미세먼지 신호등'(KB국민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일상 속 환경이 금융의 문을 두드리다

‘KB국민은행’은 금융 너머 환경 문제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환경부와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관련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동구, 영등포구 등 초등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아이들에게 미세먼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기오염 상태를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등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외에도 재미와 혜택을 더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쓰레기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이고 재활용 로봇자판기 ‘네프론’을 선보인 것이다.

지난해 말 소셜벤쳐 수퍼빈과 손잡고 ‘자원순환 인식제고를 위한 친환경캠페인 선포식’을 실시한 KB국민은행은 올해 1월 서울 여의도 본점 정문에 ‘네프론’을 설치했다.

‘네프론’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재활용 회수 로봇으로, 자판기에 페트병이나 캔을 투입하면 휴대전화 번호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본인 명의의 계좌로 환급받을 수도 있다. 재활용을 실천하고, 이를 현금화시킬 수 있어서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다.

특히, KB국민은행은 7월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캠페인’을 실시해 조성된 기부금으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프론 이용고객이 본인의 포인트를 KB국민은행 계좌로 환급받는 경우 은행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금을 조성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점에 있는 네프론은 내방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며 "한 달 간격으로 이용량을 체크해 보는 방식으로 이용실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KB국민은행은 네프론이 설치되는 서울 소재 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저감활동 지원에도 나선다.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교육기반을 조성하고, 청소년의 환경 인식제고에 힘쓰는 것이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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