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연동 원칙 지켜 최저 임금인상률에도 논쟁없이 합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4년 연속 논쟁없이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노사 대표는 2020년 임금교섭을 위해 지난달 17일 처음 만난 자리에서 30분 만에 잠정 합의했고, 27일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84.2%의 찬성으로 임금교섭이 타결됐다는 것.

노사가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와 연동하기로 정한 원칙에 따라 올해 임금인상률은 전년 소비자물가 지수인 0.4%로 확정됐다.

 2010년 이후 최저 인상률이지만, 노사가 정한 원칙을 지켜 소모적인 논쟁없이 합의한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은 전례없이 '화상회의'로 열렸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과 SK울산CLX를 화상으로 연결했고 참석자도 최소화해 김 준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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