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실 규모, 자가격리 중인 경증환자 사용 가능
삼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유 의사 전달

 
삼성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제공하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삼성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제공하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삼성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 그룹이 병상 부족으로 인해 병원이 아닌 자가에 격리되어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외부와의 접촉은 기존처럼 피하면서 필요한 경우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조치를 통해 상급 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환자가 증상이 발전하더라도 의료진의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앞으로 확진 순서가 아니라 증세에 따라 입원 여부 등이 결정되는데, 해당 시설을 활용하면 경증환자들도 효과적인 의료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영덕군에 위치한 삼성 영덕연수원은 300실 규모로, 지난 2017년 완공돼 삼성 임직원을 위한 명상교육 및 힐링센터로 활용되어 온 시설이다.

연수원 제공은 삼성경제연구소 사회공헌연구실과 연수원 운영권자인 삼성인력개발원, 연수원 소유권자인 삼성전자 협의해 시설 공유를 결정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공유의사를 전달해 이뤄졌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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