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3월부터 3개월간 임대료 30% 인하
하나금융그룹, 대구와 경북 3개월간 임대료 전액 면제 등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하는 하나금융그룹(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하는 하나금융그룹(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여명을 넘어서면서 경제는 거의 ‘마비’ 상태가 됐다. 꼭 필요한 외출이 아니면 밖에 나가지 않고, 마스크와 생필품 외의 소비가 뚝 끊기면서 자영업자의 매출도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가운데, 금융사 역시 적극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3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히며, 금융권의 참여 시작을 알렸다.

IBK기업은행은 보유한 건물 임대료 낮추기에 나서면서, 소유 부동산 임대료를 3월부터 3개월 간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30% 인하하기로 했다. 인하 혜택을 받는 곳은 모두 55군데로 3개월간 약 5천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게 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임대차 관계를 넘어 모두 기업은행의 소중한 고객으로, 매출감소 등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임차인을 위해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27일에는 하나금융그룹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그룹 내 관계사가 소유한 부동산에 임대료 인하로, 면제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IBK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월 100만원을 한도로, 3개월간 임대료를 30% 감액해 주기로 했다. 더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경북 지역을 돕고자 소유 부동산의 경우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한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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