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닷새 동안 유가증권시장서 3.4조원어치 주식 '팔자'
코스닥도 4% 넘게 폭락...원/달러 환율 3.5원 내린 1213.7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코스피가 28일 3% 넘게 폭락, 199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88p(3.30%) 내린 1987.01로 마감했다.

2019년 9월 3일(종가 1965.69)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장중 한때는 1980.82까지 추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86억원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누적 순매도 금액은 3조4589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개인은 2205억원, 기관은 362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곳에 불과했고 850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6억3000만주, 9조6294억원 규모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4p(4.30%) 내린 610.7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11.81p(1.85%) 내린 626.36으로 개장한 뒤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4% 넘게 폭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75억원, 기관이 193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68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약 13억5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8738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내린 달러당 1213.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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