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지난해 영업적자 1조3566억원…6.5배 확대
한전, 지난해 영업적자 1조3566억원…6.5배 확대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0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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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출처 한국전력공사 인스타그램)/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력공사 나주 본사 전경(출처 한국전력공사 인스타그램)/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도 전년 대비 6.5배나 확대돼 향후 전기요금 개편 등 요금 인상 등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전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356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2008년 2조7981억원 적자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2018년 2080억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도 약 6.5배 늘어난 규모다. 매출 역시 59조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48억원이 감소했다.

한전은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을 올해 여름·겨울철 온화한 날씨로 냉난방 전력수요가 줄어들어 전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 판매량은 2018년 56조8420억원에서 지난해 55조9390억원으로 1.1% 감소했다.

반면 전년 대비 무상할당량이 18% 축소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권비용은 급증했다. 2018년 530억원에서 지난해 7095억원으로 약 133배 치솟았다. 감가상각비와 수선유지비도 전년 대비 5.6% 증가한 11조947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봄철과 겨울철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지하거나 상한제한을 두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비용 증가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과 원전해체비용 단가 상승 등에 따른 원전 관련 복구부채 설정비용은 71.6%, 인원증가 및 퇴직급여 관련 비용은 10.6%가 증가했다.

연료비는 국제유가 하락과 원전이용률 상승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전이용률은 계획예방정비가 차례로 마무리되면서 전년 대비 4.7%p(2019년 70.6%)가 상승했다. 원전예방정비일수는 2018년 2824일에서 지난해 2435일로 줄었다.

한전은 올해 원전이용률 70% 중반대로 상승하면서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및 국제연료가격 변동 등 대내외 경영여건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전 측은 “전력그룹사 간 협력강화와 경영 효율화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실적개선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며 “지속가능한 요금체계 마련을 위해 합리적 제고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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