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과학기술정보보통신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사진 Pixabay)/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과학기술정보보통신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사진 Pixabay)/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기후변화 위기가 가속화 되는 가운에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원천기술개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8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총 98억원 규모의 기후·환경 분야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20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기술개발과 기후변화·거대도시화에 따른 미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선 에너지기술개발 부문에서 유해물질 배출규제 기준을 만족하는 고효율·경량 차세대 태양전지 모듈 원천기술을 개발하는데 20억원이 투입된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이 우수해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와 함께 사용 시 전력 계통의 안전성을 향상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의 소재·부품 및 셀, 스택 원천기술개발에도 약 30억원을 투입한다. 여기에 기존 기계식 압축기의 소음과 에너지소모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화학식 압축기에 대한 소재·부품 연구도 병행한다.

또한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바이오·화학 융합 공정 개발에도 20억5000만원을 할당했다.

항공 분야에 대한 배출원 관리도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기존 석유계 항공유의 친환경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바이오 항공유 생산 연구도 14억5000만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특히 비식용 목질계 기반의 바이오 항공유 생산은 세계적으로도 상용화되지 않은 분야로 고효율 항공유 전환 원천기술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유망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적응 부문에선 기후변화로 인한 도심 내 수자원 변동 및 물 수요에 대응하고 대기환경을 통합 관리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도시 인근 발전소에서 배출돼 도로의 블랙아이스, 2차 생성 미세먼지 등을 유발하는 백연을 수자원으로 회수하기 위해 최고 성능 소재·모듈을 개발한다. 예산은 6억원이 배정됐다.

또한 인공함양을 통해 거대도시의 신규 수자원을 확보·운용하기 위한 종합 운영·설계 모델 개발에 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3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기반의 수질·대기환경 통합관리 센서시스템을 개발, 수질·대기환경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에너지와 환경 기술 은 특히 우리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분야”라며 “연구개발 결과가 기후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 미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공고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0년도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고’ 및 ‘2020년도 기후변화영향최소화기술개발 신규과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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