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자리한 대형마트 매장 (김형수 기자) 2020.2.27/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에 자리한 대형마트 매장 (김형수 기자) 2020.2.2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지난달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나란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설이 작년보다 빨랐던 데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상품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 따르면 2020년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부문과 온라인 부문이 모두 성장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났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은 SSM(-6.7%)를 제외한 대형마트(6.2%), 편의점(6.0%), 백화점(2.5%) 매출이 동반 상승하며 전년 동월 대비 4.1% 늘어났다.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은 작년보다 이른 설 연휴로 인해 선물세트 수요가 몰리며 매출이 늘어난 반면, SSM은 지난해에 비해 판촉행사가 줄어들며 매출이 줄어들었다. 

(최진모 기자) 2020.2.27/그린포스트코리아
1월 기준 주요 유통업체 매출 추이 (최진모 기자) 2020.2.27/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0.2% 늘었다. 설 명절 특수로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가 증가하며 식품과 서비스/기타 매출이 증가했다. 또 코로나19로 스포츠, 패션/의류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군 매출은 줄어들었으나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상품의 판매가 늘어나 생활/가구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매출도 덩달아 불어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년 대비 이른 설 연휴의 영향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2월에서 1월로 이동해 전반적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온라인 매출은 월말 코로나19로 일부 상품군 매출 하락이 있었으나 명절 시점 차이로 선물수요가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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