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환경 개선 솔루션,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
청각장애 택시기사·장애 청소년 돕기 솔루션도 수상

SK텔레콤이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GSMA어워드 배너 (SK텔레콤 제공) / 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이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GSMA어워드 배너 (SK텔레콤 제공) /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포함해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모빌리티 환경을 개선하는 등 ICT(정보통신)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기술들이다.

SK텔레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관한 통신 관련 어워드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년간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과 서비스 중 탁월한 성과를 거둔 분야에 대한 시상이다.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이 꾸준히 추진해 온 ICT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안전운전 유도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 플릿’으로 자동차 부문 최고 모바일 혁신상을 받았고, 청각장애인의 경제 활동 참가를 돕는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으로 접근성과 포용성을 위한 모바일 활용 사례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장애 청소년 대상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행복 코딩스쿨’도 청소년을 위한 모바일 스팀(STEAM)활용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스팀은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예술, 수학 등 5가지 항목의 영문 머릿글자를 딴 것으로, 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을 개발하는 교육이다.

◇ ICT로 모빌리티 환경 개선, 청각장애인 택시기사 운전 보조도

스마트 플릿은 주행중 자동차와 주변 환경에 대한 여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하도록 돕고 교통 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한 T맵 V2X서비스는 전방 급정거, 응급차량 진입 알림 등 자동차 주위에서 일어나는 정보들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적용해서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고 예방, 교통 혼잡도 개선 등 모빌리티 가치를 제고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차량 제조사 등과 협력 중이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교통 예측 정확도 개선, 물류 사업을 위한 배송 경로 최적화 등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심사위원들은 스마트 플릿에 대해 “흥미롭고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빌리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청각장애 택시기사 운전보조 솔루션은 사회적 약자의 사회 접근성과 사회 통합에 기여한 혁신적인 모바일 서비스에 주는 상을 받았다. 이 솔루션은 SK텔레콤이 소셜벤처 코액터스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코액터스는 청각 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돕는 일을 한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는 솔루션 ‘고요한 택시’를 개발해 운영중이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 택시기사 전용 T맵택시 앱을 운영한다. 비장애인용 위주로 설계된 기존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택시기사와 소비자가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시징 기능, 배차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기사들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더했다.

이를 두고 심사위원들은 "승객과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필요를 고려하여 치밀하게 고안된 모바일 기술의 혁신적 활용 사례이며, 사회경제적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예상되는 솔루션"이라고 칭찬했다.

청소년과 스팀 분야 교육자를 위한 모바일 혁신 혁신 관련 상을 받은 행복 코딩 스쿨은 전국 특수학교(일반학교 특수학급) 100여개, 100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코딩 전문강사 300여명을 학교로 파견해 수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기업 간 초협력을 바탕으로 ICT 혁신을 지속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5GX론칭 쇼케이스에 참석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의 모습 (뉴스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4월 5GX론칭 쇼케이스에 참석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의 모습 (뉴스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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