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증·사회공헌기금 활용 마스크 대구 전달 및 헌혈증 기부
정부합동지원단 업무지원, 임산부·국외출장자 대상 복무체계 마련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25일 인천광역시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2차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경영기획본부장 및 안전관리실장 등이 참여해 감염병 확산방지 방안 및 사회공헌활동 계획 등을 수립했다.
이미 환경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우한교민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에 직원 3명을 파견해 교민 생활 및 의료폐기물 관리 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구광역시에 마스크 6000여장 전달 △환자 혈액 수급 위한 헌혈 동참 사회공헌활동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어린이집 소독·방역 지원 △감염 확산 지역 직원 복무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환경공단은 대구시에 마스크 6000여장(1500만원 상당)을 전달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기증받을 예정이다. 임직원 기증으로 부족한 수량은 환경공단이 2010년부터 나눔문화 확산 및 지역사회 공헌 등을 위해 조성 중인 사회봉사기금 ’천미만미‘를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26일에는 임원 및 직원 100여명이 ’헌혈 동참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헌혈증 기부 등 다수의 환자 발생으로 인한 혈액 부족에 기여할 방침이다. 환경공단은 지난 11일에도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헌혈 동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헌혈증 87장을 기증한 바 있다.
이밖에 환경공단은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어린이집 소독 및 방역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건강 및 지역으로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 23일 이후 국외출장 복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공가, 연차휴가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에 환경공단 모든 임산부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대구경북지역본부 및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소속 직원 등은 필요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건설현장 등 현장 근무자는 현장 출입시 체온 점검을 통해 발열이 확인되면 출입을 제한하며 지역간 이동이 필요한 기성·준공 검사를 연기한다. 또한 현장 내 확진자 발생시 현장사무실 폐쇄, 방역, 공사 중지 등 강력한 조치가 이뤄질 방침이다.
장준영 이사장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는 물론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나눌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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