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는 지속…이틀간 1.5조원 순매도
코스닥은 2.76% 상승...원/달러 환율 9.9원 떨어져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코스피가 25일 1% 넘게 올라 4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57p(1.18%) 오른 2103.6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9p(0.17%) 내린 2075.55로 출발해 장 초반 등락하다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83.80p(3.87%)나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로써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고 2100선을 회복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이어져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9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전날에 이어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단 이틀 만에 1조555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2조8971억원에 달했다.

반면 개인은 60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고 기관도 11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706개였고 내린 종목은 156개였다. 4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5억4170만주였고 거래대금은 8조740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6p(2.76%) 뛰어오른 656.95로 종료했다.

지수는 0.01p(0.00%) 내린 639.28로 개장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44억원, 기관이 92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0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1억4717만주, 거래대금은 6조108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9원 내린 달러당 1210.3원으로 마감했다.

 

yangsangsa@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