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50시간 국내교육 수료
교육 성적우수자 10명 대상 실습 기회 제공·현장 체재비 등 지원

인천시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 본사.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인천시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 본사.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연세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12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늘어나는 국제환경협력 수요 대응을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국내 우수 인재들을 환경전문가로 양성해 국제기구에 파견하고 직무실습(인턴십) 기회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제12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은 △제12기 수료식 축사 △성적우수자(1인) 환경부 장관상 수여 △취업정보 공유 등을 위한 수료생간 간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수료식은 당초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기존 수료생, 국제기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장소를 변경하고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하는 것.

제12기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한국환경공단이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지난 7일 총 15명을 선발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12일부터 총 2주간, 50시간의 국내 교육을 진행했다. 국내 교육 과정으로 기후변화·환경통상 등 국내외 환경정책과 국제기구 근무에 필요한 기본소양, 환경 매체별 정책 및 기술 등에 대한 심층학습을 진행했다.

한국환경공단은 다음 달 이후 국내교육 성적우수자 10명을 대상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등 국내외 소재 국제기구 파견을 통해 직무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국외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에게는 왕복항공료, 보험료, 6개월 현장 체재비(최대 월 130만원)를 지원하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파견자는 최대 6개월간 체재비(월 80만 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555명이 국내교육 과정을 수료했고, 그 중 281명이 국제기구 직무실습을 마쳤다. 또한 2019년도(제11기) 수료자(34명) 중 22명이 현재 국제기구 인턴으로 활동 중이며 다음달에 3명을 추가로 선정해 파견할 예정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국제환경전문가 양성과정은 그간 국내 인재들의 국제기구 취업 등 녹색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수료생들에게 전문교육과 현장 실무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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