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16년 인도한 초대형 LPG 운반선 (회사측 제공)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16년 인도한 초대형 LPG 운반선 (회사측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중공업그룹이 KSS해운과 8만4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을 910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해부터 KSS해운에서 수주한 LPG운반선은 모두 5척으로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로, 올해 9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내년 8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미국 셰일가스 증산 등으로 올해 LPG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PG 운반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선 기술력으로 LPG선 수주 확대에 집중하고 LPG 추진선 수주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조선해운 전문 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LPG 해상 수송량은 지난해 1억300만t이었고 내년에는 1억1700만t으로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LPG운반선 발주는 40척이 넘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LPG선 19척을 수주,. 세계 발주량 31척의 60%선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주는 LPG 추진선 7척 등 초대형 LPG 운반선 12척과 중형 LPG 운반선 7척이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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