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 대구지점, 3월 6일 영업 재개 예정
KB국민은행, 대구 내 영업 중단 점포 늘어

KB국민은행(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KB국민은행(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이미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이 넘으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 내 영업 중단 은행 점포가 늘고 있다.

지난 21일 근무자 중 확진자가 발생해 지점 폐쇄를 결정한 Sh수협은행 대구지점은 여전히 ‘임시 휴점’ 중이다. Sh수협은행 측은 질병관리본부 주관 하에 방역을 마쳤지만, 지점을 다시 운영하지는 않고 있으며 △반월당금융센터 △경북지역금융본부 △서대구지점 등 인근 지점에서 업무 처리가 가능함을 알리고 있다.

추가 확진자 발생 등이 없다면 영업 재개일은 3월 6일이 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21일부터 자가격리니까 14일 이후는 3월 6일"이라며 "영업점은 소독이 끝나서 오픈 가능한 상태지만 인근에 반월당 점포도 있고 확진자가 나올지 안나올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부터 대구 수성구 범어동 KB손해보험 대구빌딩 내 ‘대구PB센터’ 및 ‘KB손해보험대구점(출장소)’를 임시 폐쇄한 KB국민은행은 하루 새 영업 중단 점포가 늘었다.

우선 지난 24일 직원 중 한 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영업 중단을 결정, 긴급 방역을 실시한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는 영업재개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ATM기기는 정상 운영된다.

신규로 25일부터 폐쇄되는 지점도 두 곳 있다.

‘다사지점’은 방문자 중 1명이 환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폐쇄됐으며, 27일 영업을 재개한다.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황금네거리지점’ 역시 즉시 폐쇄됐으며 28일 영업을 개시한다.

KB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거래고객에게는 임시 폐쇄에 대한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감염 우려가 있는 각 지점의 전체 직원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점포 운영 프로세스에 따라 즉시 조치했다”고 밝혔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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