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이사 (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2020.2.25/그린포스트코리아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신임 대표이사 ( 한국필립모리스 제공) 2020.2.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백영재 전 구글 글로벌 디렉터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영재 신임 대표는 3월 중순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백영재 대표의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기업 비전을 더욱 빠르게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과 조직 전반의 혁신을 지속할 전망이다.

백영재 신임 대표는 지난 20년간 컨설팅 업계와 대기업, 글로벌 게임 업체와 IT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미국 예일대에서 문화인류학 박사학위 취득 이후 2000년에 맥킨지 앤 컴퍼니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CJ그룹에 합류한 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략 수립을 담당했다. 2009년 다시 컨설팅 업계로 돌아간 백영재 대표는 부즈 앤 컴퍼니에서 마케팅과 세일즈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1년에는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로 자리를 옮겨 게임업계로 경력을 확장했다. 회사 합류 1년반 만에 매출을 2배 가까이 늘리고, 팀워크를 통한 협업의 기업문화를 정착시는 등의 성과를 냈다. 2015년에는 글로벌 디렉터로 구글에 합류한 뒤 글로벌 디지털 광고 판매 급성장에 기여했다. 2019년부터는 아태지역 글로벌 테크놀로지 클라이언트 관리를 총괄하는 업무도 담당해왔다.

백영재 신임 대표이사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회사의 비전에 진심으로 공감해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하게 됐다”며 “과학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혁신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회사의 리더로 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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